완전경쟁시장에서는 개별기업은 상품가격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기업은 주어진 가격에 따라 생산량을 결정하게 됩니다.
기업이 이윤을 극대화하려면 ‘가격=한계비용’이 되는 수량을 생산해야 합니다. 가격이 상승하면 더높은 한계비용을 만족하는 수량을 생산해야 합니다. 그런데 질문자가 언급한 것처럼 한계비용이 수량에 따라 증가한다면, 최적생산량은 증가하게 됩니다. 가격이 상승하면 생산량이 증가하므로 공급의 법칙이 성립합니다.
이상의 과정처럼 생산량은 가격이 어떻게 주어지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가격을 독립변수, 생산량을 종속변수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완전경쟁시장에서 기업은 가격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여 생산량을 결정하는 것이고, 생산량 조절을 통해 가격을 조정하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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